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일상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샤워, 수영, 물놀이 중에 물이 귀 안으로 들어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귀에 갇혀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의 원인과 대처법,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는 원인
수영과 물놀이: 머리를 물에 잠그는 활동을 할 때, 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물이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서나 바다, 강에서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
샤워와 목욕: 샤워 중 물줄기가 귀에 들어가거나, 머리를 감다가 물이 귀 안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록 소량의 물이라도 귀에 들어가면 먹먹함을 느끼게 되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귀의 건조 상태: 샤워 후 귀를 제대로 닦지 않거나 건조하지 않으면, 물이 귀 속에 고여 움직이다가 귀 내부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 및 귀마개: 잘 맞지 않는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다가 물이 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귀마개가 잘 밀착되지 않으면 귀로 물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귀 구조의 차이: 일부 사람들은 외이도가 좁거나 구부러져 있어, 물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 귀를 덮는 머리카락이나 귓속에 있는 이물질이 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과다한 귀지: 귀지가 과도하게 쌓이면, 물이 귀에 들어갔을 때 쉽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의 대처법
중력 활용하기: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머리를 기울이고 턱 부분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귀를 당겨주면서 물이 빠져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머리를 가볍게 흔들어 주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발살바 기법(코 막고 숨 내쉬기): 입을 닫고 코를 막은 상태에서 코로 숨을 내쉬는 방법으로, 내부 압력을 조절해 귀에 갇힌 물을 밖으로 밀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발살바 작용이란 것은 우리가 호흡할 때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갑자기 힘을 쓸 경우 가슴 내 압력이 올라가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인체의 보호기전이 작동하여 혈압이 떨어지는데, 이때 심장박동이 빨라져야 함에도 심장 박동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을 발살바 현상이라고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서는 발살바 호흡이라 하여 숨을 들이마셔 호흡을 고정한 채로 상체의 지지력을 최대화 하는 리프팅 방식에 사용하는 호흡법을 말합니다. |
한 발로 점프하기: 물이 들어간 쪽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그 상태로 한쪽 발로 점프하면서 머리를 흔들어 물을 빼는 방법입니다. 여러 번 반복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헤어드라이어 사용하기: 낮은 온도로 설정한 헤어드라이어를 귀에서 약 30cm 떨어진 거리에서 사용하여 물을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바람을 귀에 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연적으로 배출되게 하기: 물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면, 옆으로 누워서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하여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물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추가 팁: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귀마개 착용: 수영이나 물놀이 중에는 귀마개를 착용하여 물이 귀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이어폰 사용: 물놀이 중에는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거나, 방수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사용하여 물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귀지 관리: 귀지를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물이 귀 속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후 이를 방치하면 염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앞서 설명한 방법들을 시도해 보고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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