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이며, 2명은 당뇨병 전 단계, 3명은 잠재적 당뇨병 환자라고 할 정도로 쉽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약 73%이며 나머지 30%가량은 자신이 당뇨병이 있는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높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 정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 등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일으키고 당뇨를 발생시키는 원인입니다.
특히 30-40대 초반의 젊은 환자의 경우 절반이상이 파악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당뇨초기증상과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초기증상
당뇨병 증상을 알리는 우리 몸의 신호를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빈뇨&갈증
포도당이 혈액 내에 증가하면서 소변량이 늘게 됩니다. 화장실을 가는 빈도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포도당으로 인해 생성된 소변 거품은 5분 이상 지나도 잘 없어지지 않으며 색깔과 냄새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도 자꾸 갈증을 느끼는 증상이 계속되는 것도 당뇨 초기 증상에 해당합니다.
2. 만성 피로
아무리 잠을 자고 휴식을 해도 피곤하거나 식사 후 식곤증이 심하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적 무력감과 상처회복의 더딤까지 느낀다면 당뇨를 의심해 보고 정확한 진단을 해보아야 합니다.
3. 체중감소
당뇨병의 진행이 빠를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체중이 감소합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자꾸만 살이 빠진다면 한 번쯤 당뇨를 의심해 보고 진단을 받아보세요. 당뇨병에 걸리면 인체가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채 소변을 통해 배출되어 버립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배출은 살을 빠지게 만들며 손톱 또한 자주 갈라지게 됩니다.
4. 손발 저림, 따끔거림, 통증(손, 발)
혈액 속의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 혈액 자체의 점성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각 세포에 영양과 산소 공급이 저하되고 이로 인한 손발 저림, 떨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신경병질이라 하는데 제 때 치료받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시력이 나빠지고 초점이 잘 안 잡힌다.
혈중 당분이 높아지면 눈의 미세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시야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시야장애는 한쪽만 나타날 수도 있고 양쪽 눈이 번갈아가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혈관손상이 심해져 시력을 아예 잃을 수도 있습니다.
6. 피부가 건조해졌다. 얼룩진 피부(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쪽 주름이 어두워지면 당뇨병의 전조가 되는 인슐린 저항성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7. 수면장애가 생겼다.
혈당이 높은 경우 세포조직에서 혈관으로 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탈수가 되었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이는 목마름을 느끼게 하여 수면 중 물을 마시기 위해 수시로 일어나도록 만듭니다.
8. 많이 먹어도 공복감이 있다.
포도당이 충분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면 공복감이 심해집니다.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어도 공복감이 있어 과식을 하게 되고 과식은 혈당을 높이게 되어 악순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체중은 계속 감소합니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三多)’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즉,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을 의미합니다. 그 외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눈 침침함, 손발 저림,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증상이 없기에 느끼지 못하고 평생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의 종류
1. 1형 당뇨
자체면역 공격으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의 결핍이 발생하는 형태의 당뇨입니다. 이럴 경우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공급해야 합니다.
2. 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결핍 상태를 뜻합니다. 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2형의 경우라면 평소에 관리만 잘한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당뇨원인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이 정말 중요합니다. 즉, 당뇨병은 이것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하며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앞서 이야기 한대로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서구식 식단,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병은 인슐린이 절대적,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고혈당 및 각종대사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식단조절은 혈당을 정상에 가깝도록 유지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섬유질은 소화 속도를 늦춰주고 포도당이 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일을 막아줍니다. 당뇨환자에게 섬유질은 필수 영양소입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등이 있습니다. 간혹 과일에 들어있는 당 걱정이 되어 과일을 전혀 안 드시는 분이 있는데 올바르게 과일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당뇨에 좋은 영양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과일은 껍질째 많은 양을 드시지 않고 적당량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단백질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도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뇨환자라면 단백질을 꼭 섭취하셔야 합니다. 당뇨환자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육류, 생선, 계란, 콩류 등이 있으며 굽거나 튀기는 요리보다는 삶은 요리로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3. 지방이 적은 음식
지방은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 환자분들은 지방 섭취를 제한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방이 적은 음식으로는 저지방, 무지방 유제품이나 닭고기, 생선과 채소가 있습니다.
4.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
항산화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당뇨 합병증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당뇨 환자분들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게 되면 당뇨를 늦추고 합병증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보라색 채소나 과일, 견과류, 통곡물 등이 있습니다.
특히, 색상이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는 많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당뇨초기증상과 당뇨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는 체계적인 관리와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참고하시어 식단관리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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