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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정보

중국 이어 국내 확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by 친절한 곰선생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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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중국에서 독감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한 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고, 증세가 심각한 환자가 예년보다 많습니다. 의학계에선 마이코플라즈마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초기 증상이 독감과 비슷해서 조기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이름도 생소합니다. 오늘은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란?

폐와 바이러스,세균

마이코플라스마는 마이코플라스마과 마이코플라스마속에 속하는 세균의 총칭이며, 몇 종은 호흡기 감염병을 유발한다. 주로 기도, 요로, 생식기관의 감염을 초래한다. 마이코플라스마에 속하는 세균 중 수백 종이 동물에게 감염될 수 있다. 동물이나 식물에 기생하거나 땅속에 존재한다. -위키백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Mycoplasma pneumonia)은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으로 기침감기와 폐렴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비정형 세균성 폐렴의 일종으로 광범위한 임상 증상과 질병 발현이 관찰되며 자기복제를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유기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게놈 구조(0·8 Mbp)를 갖고 있으며 세포벽이 없고 매우 천천히 자란다는 특징(generation time 6h)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3~7주년 주기의 유행을 갖는 폐렴입니다. 특히 소아 연령에서 대유행이 발생하는 편이다. 2000년 이후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이 출현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전파경로

전파 경로는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비말을 통해 사람 간의 전파가 이뤄지며 주로 함께 거주하는 가족 등 밀착접촉자를 통해 감염됩니다.

 

◆ 병원체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 분류상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 위치지만 세균으로 분류

- 호흡기(인후,폐 및 기관지 등)의 상피 표면을 훼손한다.

출처: Waites KB, Takington DF.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 아니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일반 감기와의 가장 큰 차이는 증상입니다. 일반 감기와 달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열도 높게 나도 오래 납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일반 감기와 달리 고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청진과 엑스레이 등을 통해 독감과도 빠르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진찰하면 숨소리부터 독감과 폐렴은 다릅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세균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침이나 가래가 심하고 발열이나 오한 인후통이 심하면서 오래간다면 마이코플라스마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소아를 포함한 1~12세 어린이 및 청소년이 입원 환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잠복기

 

잠복기는 1주에서 최대 4주까지의 기간을 가지며 평균 12~14일 정도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기침, 인후통, 두통, 전신 피로감 등 경미한 증상을 시작으로 인후염 등과 같은 상기도 감염증 및 기관지염을 유발하고 일부는 중증의 비정형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합니다.



초기증상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콧물, 인후통이 나타나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며 보통 증상이 3~4주간 지속되다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호흡기 외 증상으로는 피부발진이나 위장관 증상, 근골격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5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재채기나 코막힘,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 구토, 설사 등이 보이기도 합니다.



호흡 곤란 증상 보이면 응급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동네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등 약만 잘 먹어도 대부분 호전됩니다. 그러나 약을 먹은 후에도 증상이 악화한다면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호흡곤란, 청색증,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을 찾아 치료받아야 합니다.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져 있거나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폐렴의 정도가 심하다면 입원이 필요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우려에 전문가들 "걱정할 것 없다"

 

최근 한 달 사이 약 1.4배 증가했고 특히 1~12세 아동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어 소아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 새로운 감염병이 아니고 이미 임상적 특성과 치료법이 잘 알려져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약 없이도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있고 외래 치료도 가능한 폐렴인 만큼 질병 자체에 대한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소아 감염학회 김예진 부회장은 “마이코플라스마라는 균은 새로운 균이 아니고 1940년대 이름을 알게 됐고 그전에도 이미 폐렴이나 감기 증상들을 일으킨다고 의심하던 균”이라며 “그 이후 전 세계 많은 어린이한테 아주 경하게는 감기 정도 증상에서부터 일부 아이들한테는 폐렴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는 균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인도 걸리나요?

 

성인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성인은 아이들과 다르게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치명적입니다. 나이가 들면 균에 저항하는 기관지의 능력이 약해지고 균을 제거하는 모세 기관지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방?

 

마이코플라스마는 비말로 전파됩니다. 걸린 사람과 주변인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또, 외출하거나 식사 전후 아이의 기저귀를 교체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활동을 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합니다. 증상 발생 이후 20일까지 전파력을 가지는 만큼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열과 기침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염증이 심해지기 전 신속히 병원을 찾아 기도나 폐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증상이 있다면 등교나 등원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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